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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밀 에너지 - 십이운성의 해석

루이 사주 명리 2025. 10. 27. 17:00

 

십이운성 해석

 

 

절(絶)/포(胞)

 

완전한 어둠이야말로 빛이 태동하는 바탕이 된다. 그 완전한 어둠의 세계를 절(絶) 또는 포(胞)라고 한다.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라는 의미이고 아주 작은 씨앗이 생기기 전의 단계이다. 절처봉생하는 자리다.

 

십이신살로는 겁살(劫殺)이다. 운기의 바닥이며, 겁살이라고 하여 재물을 겁탈당하거나 빼앗아 오는 자리이다.

 

참고로 십이운성과 십이신살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십이신살은 지지와 지지의 관계다. 따라서 십이운성과 십이신살은 일대일로 매칭이 되지는 않는다. 십이운성으로 갑(甲)의 절(絶)은 신금(申金)이다. 십이신살을 보면 해묘미(亥卯未) 목의 삼합의 글자에 대해 신(申)은 겁살에 해당한다. 즉 해(亥)에게 신(申)은 겁살이고 묘(卯)에게 신도 겁살이며 미(未)도 신이 겁살이다. 십이운성과 십이신살의 관계는 그런 것이다.

 

연주(年柱)에 절(絶)이 있으면 조상이나 부모와 연이 없게 되며 월주(月柱)에 있으면 대인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 일주가 절지이면 남에게 휘둘리며 가정에 충실하기 어렵다. 시주에 있으면 말년의 외로움을 덜어내기 힘들다.

 

십이운성 모든 인자는 어떤 인자와 서로 합하는가 그리고 지장간의 십성(十星)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함께 살펴야 한다. 하나의 운성을 보고 단정하면 안 된다.

 

태(胎)

 

갓 잉태된 상태이다. 십이신살로는 재살(災殺)이다. 유산이나 사산의 위험성이 높은 상태다. 대개 불안한 마음이 많으며 그래서 행동이 민첩하다. 조직의 힘에 의지하고 자립심이 부족하다. 스스로 외부의 영향력에 맞서지 못한다.

 

일지에 태를 놓은 사람은 자립심을 기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연지의 태는 그저 조상이 좋은 집안이라는 뜻일 뿐이고 정작 월지에 태가 놓이면 부모대에 변동이 컸다고 본다. 시주에 들어있으면 물려받은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자신을 돌볼 사람들이 세상을 뜬 이후이므로 스스로 그 재산을 지키지 못한다. 엄마의 뱃속에 들어있는 단계이니 대개 일정한 공간에 갇혀 사는 경우가 많다. 약국의 약사를 생각하면 된다. 태지에 있는 사람이 돈이 생기면 옷을 사 입는다. 불안하므로 눈빛이 예리하고 행동이 민첩하다. 무리를 짓고 다니며 인덕이 있다. 그래야 산다.

 

 

양(養)

 

만삭의 단계. 유산될 염려가 없다. 불안의 심리를 벗어나 이제는 낙천적이다. 십이신살로 천살(天殺)이다. 유산을 받는다. 자립심의 상징인 록(綠)이나 왕(旺)은 오히려 유산을 받지 못한다. 양이 재(財星)에 있으면 그 재산는 자신이 번 것이 아니라 상속을 받은 재산이다.

 

서서히 움트며 커가는 동력이 있다. 일지 양(養)이면 사교에 능한 사람이 많다. 본격적으로 태어날 때를 대비하여야 하므로 준비성이 중요한 성공의 키워드이다.

 

생(生)

 

장생(長生)이라고도 한다. 지살(地殺)이다. 막 태어난 단계이므로 시끄럽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하는 기운이다. 자기 자랑이 심하고 약진하는 기운이다. 또한 갓난아기에게 부모와 친지의 도움이 있듯 타인의 후원을 받는다. 후원성이라고도 한다. 직장에서는 상사의 후원이 있고 학창 시절에는 선생님이 편애한다. 꽃방석에 앉은 형국이다.

 

갓 태어난 사람에게는 양수나 탯줄을 자를 때 터져 나온 피가 묻어 있다. 그런 물상으로, 말 못 하는 부끄러운 과거가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런 점은 상담을 할 때 좋은 시작 포인트로 쓸 수 있다.

 

연지(年支) 생지면 선대가 잘 살았을 것이고 월주에 있다면 훌륭한 인품을 갖추었다고 보며 일지에 있으면 부부의 연이 좋다고 본다. 시지에 있으면 자손이 영달한다. 장생의 기운은 보살핌의 힘을 얻는다고 했다. 즉 인성을 득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니 학문에 길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장생의 기운을 얻은 사람은 한 우물을 파고 매진하는 추진력을 갖추어야 한다.

 

욕(浴)

 

태어난 생명은 씻겨주어야 한다. 씻김을 받은 생명은 어미와 비로소 분리되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때이며 고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씻긴다는 것은 벗어야 가능한 일이다. 발가벗었으나 아직 부끄러움을 모른다. 그리하여 욕은 도화살에 해당한다.

 

화려함과 깨끗함을 추구하며 변화에 적응을 잘한다. 자오묘유(子午卯酉) 왕지가 욕에 해당하는데, 모두 현침(懸針) 물상이다. 뾰족한 바늘처럼 생긴 글자들이다. 수술을 하기 위해 의사 앞에서 옷을 벗게 되는 일이 생긴다. 아기는 매일 목욕한다. 따라서 반복적인 행위를 상징하기도 한다. 쳇바퀴 도는 일상을 사는 사람이나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욕의 기운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도화의 기운은 욕지를 둔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예술적 소질이 있는 반면 주색에 빠지기 쉽고 이성의 문제가 생기기 쉽다. 재성이 목욕을 만나면 예술가로서 성공할 수 있다.

 

대(帶)

 

전형적인 관대 물상이다. 다른 말로는 복장 물상이라고 한다. 월살(月殺)이다. 성장하여 관대를 갖춰 입고 직업을 얻거나 결혼을 하는 모양이다. 비로소 부끄러움을 알게 된다.

 

몸은 성장하였지만, 정신은 다 자라지 못한 단계라고 보아야 한다. 진정한 인간으로서 자리하기 위해 준비가 된 단계이다. 관대를 가진 사람은 돈은 있으나 쓰지 않는다. 결혼식을 올리면 축의금을 거두듯,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서 주는 형국으로 이해한다. 즉 헌금이나 시주를 걷는 종교인이나 세금으로 먹고사는 공무원 등이다. 재성이 관대를 보면 여기저기에서 모아 놓은 재물을 의미한다. 그러나 외롭다.

 

 

록(綠)

 

의관을 차려입고 벼슬길에 올라 녹봉을 받아 가족을 부양하는 단계이다. 자립심이 있다. 록은 정기적으로 나에게 떨어지는 돈, 월급 같은 재물이다.

 

신살로는 망신살(亡身殺)에 해당하는데 처자식을 부양하면서 내 몸을 망가뜨리고 있는 형상이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지만 인복은 없다. 월급쟁이가 처자식을 먹여 살리는 모습이므로 관성(官星)의 기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직은 젊고 힘이 뻗치는 단계이므로 뒤를 살피는 노련함은 없다. 생각의 여유를 찾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부에서는 록(綠)의 기운을 좋은 기운이며 큰 기상이라고 칭송한다. 결국 유교 사회에서 신분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머슴에게 쇠경을 주며 처자식이나 먹여 살리는데 몰두하라면서, 쓸데없이 좌우를 살피고 생각이 많아지면 안 된다는 논리였을 것이다. 통치 이념에 부합하는 기운이니 당연히 미화하였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어쩌면 불쌍한 기운일 수 있다.

 

왕(旺)

 

지존의 자리에 오른다. 혼자서는 못한다. 누군가가 도와줘야 가능하다. 생지(生地)에서 후원을 받아 왕해질 수 있다. 신살로는 장성살이다. 정신과 육체가 완전히 성장한 단계다. 이제 쇠퇴하고 내려갈 일만 남았다. 강함의 끝이므로 고집과 아집이 생긴다. 그로 인하여 실패를 겪을 수 있다. 연지나 월지가 왕(旺)이면 번성할 것이지만 내 일주에 이 기운이 들면 고집이 세고 부부운이 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관성(官星)과 만나면 군자로서의 면모는 갖출 수 있지만 그 기운이 지나쳐 실패가 따라올 수 있다. 이때가 되면 겸손함과 유연함을 길러야 한다. 인격의 수양이 필요한 지점이다.

 

쇠(衰)

 

매우 보수적이다. 현역에서 물러나 현역에게 자문하는 사람들이다. 구두쇠의 모습을 떠올린다. 신살로는 반안살(攀鞍殺)이다. 말의 안장에 올랐다는 뜻으로 노련하고 능숙한 단계이다. 가장 강한 기운을 지난 직후다. 반안살이 재성을 보면 큰돈이 오갈 수 있다. 알 것 다 아는 사람들끼리 큰 판을 벌일 수 있는 것이다. 손재수를 조심해야 하는 때도 이때다.

 

병(病)

 

기운이 약해져 활동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신살로는 역마살이다. 움직여야 사는 시기다. 체력이 약하다. 돌아다니고 운동을 해야 한다. 움직이면 돈을 번다. 병지는 연로하여 활동이 줄어든 단계이므로 아무리 역마살에 해당한다고 해도 그 힘은 이미 많이 떨어져 있는 단계이다. 몸이 쇠약해 병이 든 것이 아니라 마음이 나약해진 것이다.

 

 

사(死)

 

육신은 죽었다는 뜻인데, 생각은 아직 살아있다. 육욕이 사라진다. 현실적인 욕심은 없지만 정신적인 기능은 아직 유효하다. 신살로는 육해살이다. 육해살은 그 뜻을 알게 되면 무시무시하다. 지지 육합을 방해하는 살이라고 하는데, 고약한 액운이라고 보면 된다. 인간은 그러한 액운을 피하기 위해 대비하며 관리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자기관리에 철저한 특성을 가진다.

 

육체는 죽고 정신적 기능은 살아있어 추상적인 분야에서 뜻을 펼칠 수 있다. 사상, 교육, 출판, 종교 등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의 팔자에 재성이 사지(死地)에 있다면 추상적 분야에서 돈이 나온다고 해석하면 무리가 없다. 몸을 쓰는 분야로 가면 돈을 벌 수 없다. 머리를 굴려서 무형의 산물을 창출한다. 여자의 사주에 관성이 사지에 놓여있으면 남편은 추상적 활동(작가, 교육 등)을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묘(墓)

 

정신적으로도 삶은 끝났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한다. 신살로 화개살(華蓋殺)이다. 해석하기 어려운 신살이다. 자신의 화려함을 감추고 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그래서 도화살과 비슷하게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화개살은 도화살의 화려함과 달리 감추어진 매력이기 때문에 사그라지지 않는다. 조용하고 관조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죽어서 장례를 치르는 장면을 생각하면, 그 행사는 어찌 보면 화려할 수 있지만 그 주인공은 관 속에 들어있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그 사람의 과거를 떠올리고 일생을 추억한다.

 

묘지는 여성에게 작용력이 더 세다. 역술인이나 부동산중개인으로 성공한 여성에게 묘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성이 묘지에 있으면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그러나 사주에 따라 잘 보아야 하는데, 임수(水)의 화개는 진토인데 진에는 화(火)가 없다. 재의 자리가 아니다. 수가 화개를 보면 돈이 없다. 병화(丙火) 일간의 경우 술토가 화개다. 술토의 지장간에는 재성인 신금(申金)이 있다. 화개에 있는 재는 착실한 저축을 의미하고 자수성가한 구두쇠다. 모든 십이운성에 있어서 재물운을 갖기 위해서는 그 해당되는 글자의 지장간에 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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