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내 운명의 비밀] : 명리 입문

주역의 시중(時中)

루이 사주 명리 2025. 7. 23. 20:00

[내 운명의 비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글을 보너스로 먼저 소개합니다. 루이 선생님의 프리미엄콘텐츠 개설에 맞추어 선생님께서 저서의 끝에서 언급한 주역의 시중과 관련한 글을 먼저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 하셨습니다. 아마 명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읽고 마음에 새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역에서 시중(時中)이란 ‘때에 맞추어 실천하는 것’ 또는 ‘처한 상황에 따라 맞추어 사는 것’을 말한다. 우주의 만물은 시중을 실천한다. 계절에 따라 자연은 맞추어 산다. 주역이 주장하는 바는 사람도 그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해야 할 때 공부해야 하며 부모가 살아있을 때 효도해야 한다.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살아야 한다. 사주 명리에서 주역이 가르치는 시중을 실천하는 것은 결국 ‘나아가야 할 때는 나아가고, 지켜야 할 때는 지켜야 한다.’라는 것이다. 각자의 명(命)이 가진 기질에 맞추어 운(運)이 펼쳐준 길을 따라 나아갈지 지켜야 할지 조언하는 것이 명리의 역할이다. 명리를 알지 못하면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것이고 때를 알지 못하는 것이니 하지 말아야 할 언행을 일삼다 실패하고, 망설이다 놓치고, 욕심을 내다 망치기 일쑤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결국 실천이다. 기다리는 것도 실천이 될 수 있다. 망설이는 것과 기다리는 것은 다르다. 기다리는 이유는 때를 알기 때문이다. 망설이는 것은 때를 모르기 때문이다. 명리는 그 알고 모르는 것의 차이를 만든다. 같은 때라고 하더라도 기다려야 하는 사람이 있고 나서야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도 역시 명리가 알려준다.

 

 

전체적인 사주 해석방법을 생각해 보자.

 

사주팔자를 앞에 두면 이걸로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 내야 할지 난감하다. 일간을 보니 천간 10자 중 한 글자일 뿐이고 월지를 보니 12지지의 한 글자에 불과하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간에 대비해서 보니 어떤 십성(十星)이 도출되었다. 격을 잡고 용신까지 찾았다고 치자. 이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사주를 통해 알고자 하는 것은 따로 있다. 하늘이 자신에게 내리는 에너지의 방향은 정해져 있다. 그 방향성에 관해 이미 사주를 통해 알고 있다면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아니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무방비로 있다가 당한다면 그 피해는 막심할 것이다. 내가 그 운의 파도를 어떤 도구를 가지고 타고 넘으면 유리한지 알고 있다면 위기가 큰 기회가 된다. 좋은 기운이 들어와도 그 기운이 들어온 줄도 모른 채 흘려보낸다면 하늘이 내린 기회를 놓치고 살던 대로 살게 된다.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차이는 실로 우주적으로 크다.

 

 

사주가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할지라도 자신의 사주가 말하는 것을 참고하는 것이 손해는 아니다. 모르면 어차피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우리는 모든 순간 선택을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선택도 포함한다. 자신의 명(命)을 알고 운(運)을 이해하면 선택할 때 불안하지 않다. 만약 좋지 않은 일이 자신에게 느닷없이 생겼다면 그 일이 왜 생겼는지 사주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일이 있고 난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있고 그리하여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가늠할 수 있다. 아는 자는, 수습하면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나의 학문과 철학이 수천 년에 걸쳐 살아남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일부에서는 미신이라고 오해하고 현대 과학의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의 사고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사주는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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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의 비밀 | 루이 - 교보문고

내 운명의 비밀 | 같은 날 태어난 사람이 다른 삶을 살기 때문에 그래서 사주는 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때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운명은 달라진다. 어쩌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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